[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NAVER(035420)에 대해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6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글로벌 SNS 업체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글로벌 SNS 업체들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실적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VER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921억원, 545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2.7%,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 연구원은 또 “라인 가입자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컨텐츠 현지화와 전자상거래, 음악 등의 신규 서비스로 수익 모델이 보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광고 성과 확대와 밴드 등 인기 있는 신규 서비스로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라인이 아시아뿐 아니라 미주와 유럽에서도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콘텐츠와 서비스 현지화가 미주와 유럽에서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페인에서 FC바르셀로나와 제휴해 만든 스탬프와 동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는 점도 향후 NAVER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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