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악재가 주춤해지면 강세조정을 받는 모습을 거듭 나타낼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7일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레벨은 위로도, 아래로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등락 룸이 양방향으로 열려있기 때문에 당분한 힘겨루기에서의 승자가 주도권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인 추가 약세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정부 예산안 발표에 따른 수급 물량 부담의 해소가 관건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짧은 기간 동안 금리 하락을 반영했기 때문에 레벨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나온 수급이슈기 때문에 추가 약세가 나타날 수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2014년도 예산안 발표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9%로 0.1%p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망치는 2.7%를 유지했다. 국채발향 규모는 97조9000억원으로 적자국채를 포함한 순증 발행물량은 38조6000억원으로 결정, 올해 대비 7000억원 가량 늘었다.
(자료제공=한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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