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미국발 셰일가스 혁명으로 국내 조선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향후 몇 년간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프로덕트 탱커 수요도 덩달아 급증할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37-38K급 화학 탱커 16척은 모두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했다. 탱커 수주가 늘면서 현대미포조선은 금융위기 이후 신규수주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현재 신규수주는 30억달러(PC 20.1억달러, 벌크선 3억달러, PCTC 2.8억달러 등)로 목표치의 93.7%를 달성했다.
4분기에 LPGC, PC 탱커의 추가수주도 예정돼 있어 올해 목표인 32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5월 이후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으로 화학제품과 LPG수출량이 급증, 5월 이전과 비교해 수출량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석유화학제품 탱커시장의 경우 수요가 공급을 0.2% 포인트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이 생산한 5만2000톤급 석유제품 운반선박 'STI 퐁비에이유(FONTVIEILLE)'호(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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