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째 상승해 20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23거래 연속 순매수하면서, 1999년 이후 최장기간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내외 지표 호조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감소해 예상보다 양호했고, 이 같은 고용지표 호조에 뉴욕 증시도 재정 협상 난항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우리나라의 8월 경상수지도 5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 0.22% 오른 2011.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05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7억원, 1043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158억원), 비차익(868억원) 합산 102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유통업(1.85%), 운수창고(1.55%), 섬유의복(1.44%) 등이 올랐고, 통신업(-0.71%), 보험(-0.65%), 건설업(-0.5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6000원(0.44%) 내린 13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6개를 포함해 357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7포인트, 0.88% 오른 537.5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25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56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5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49개 종목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1.4원 내린 1073.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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