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행복카 서비스' 시동
대중교통 불편 지역, 차 없는 주민 위한 차세대 교통복지
2013-09-30 11:23:51 2013-09-30 11:27:36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LH임대아파트 거주 주민의 이동편의 지원 및 주거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LH행복카' 서비스를 시작하고, 수서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런칭행사를 가졌다.
 
'LH행복카'란 LH임대단지 내 주차장에 임대차량을 주차해두고 이용자가 차량을 짧은 시간동안 가사 및 업무용으로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다.
 
LH는 수도권 38개, 지방 12개 단지 등 총 50개 단지에서 시범사업 중이며, 2년 내에 전국 700개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H 행복카 홈페이지를 개설해 회원가입을 받고 있으며, 차량예약 및 사용은 다음달 1일부터 가능하다. 차량이용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본인소유의 티머니카드를 등록하고 관리사무소 승인을 받으면 된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카드 앱 번호 등록 후 관리사무소 승인 또는 관리사무소에서 신규회원카드 수령 후 등록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기존 카쉐어링 서비스의 50% 수준인 시간당 2900원이다. 회원가입 자격은 만 26세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일로부터 만 1년이 경과해야 한다. 1회 사용 신청시 사용 가능 시간은 최소 1시간에서 최장 3일간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신용카드와 선불카드를 통해 지불 가능하며, 이용시간 및 이용거리를 시스템을 통해 자동 계산해 청구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행복카 서비스가 부정기적으로 차량이 필요한 직장인, 주부 등에게 신규 차량 구입을 억제함으로써 차량 구입 및 유지에 따른 비용을 절약하는 한편 단지 내 주차난을 해소하고 티머니카드를 회원카로로 사용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H 행복카 사용자 안내서(자료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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