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0.42포인트(0.99%) 내린 1만5107.42로 거래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7.82포인트(0.74%) 하락한 3753.7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90포인트(0.70%) 밀린 1679.85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협상 결렬로 미 연방정부가 폐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미 양당이 예산 협상을 이날 자정 전까지 매듭짓지 못하면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정부가 폐쇄된다.
미 연방정부의 기능이 마비되면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가늠하는 기준이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도 잠정 연기될 수 있다.
더불어 부채한도 상한 협상 지연에 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까지 상존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까지 채무 한도 증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국은 디폴트 상태에 빠진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측 장관 5명이 사임하면서 엔리코 레타 연정이 제 기능을 상실해 조기 총선 가능성이 대두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1.62%), IBM(-0.95%), 인텔(-0.67%)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JP모건체이스(-1.34%), 뱅크오브아메리카(-1.15%)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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