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영국 FTSE 100 주가 차트 <자료제공=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0.44포인트(0.77%)내린 6462.2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67.11포인트(0.77%) 밀린 8594.40을, CAC40 지수는 43.33포인트(1.03%) 하락한 4143.4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정치권 불안과 미국 연방정부 폐쇄 위기감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자정 전까지 미 의회가 예산안 협상을 마치지 못하면 17년만에 처음으로 연방정부가 폐쇄될 수 있다.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 케어'를 1년 연기하는 내용의 잠정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부채상한 한도를 높이는 협상도 교착상태에 빠졌다. 다음달 17일까지 미 의회가 부채상한 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미국은 채무불이행(디폴트)위험에 빠진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지시에 따라 장관 5명이 사퇴하면서 엔리코 레타 정부의 연정이 사실상 붕괴된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는 의회 내각 신임투표로 재신임을 받고 새로운 연정을 구성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프레스닐로(-2.7%) 앵글로 아메리칸(-1.43%)이 하락 마감했다.
자동차주인 포르쉐(-1.98%), 폭스바겐(-1.26%), BMW자동차(-0.78%)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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