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아일랜드 출시 1년..국민 낚시게임으로 자리잡아
2013-10-01 18:06:54 2013-10-01 18:10:39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자체 제작한 낚시게임 ‘피쉬아일랜드’가 모바일게임으로는 드물게 1년 이상 인기를 끌며 전국민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낚시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1일 앱 통계 분석 서비스 ‘앱랭커’에 따르면 카카오톡용으로 출시돼 함께 서비스 중인 ‘피쉬프렌즈 for Kakao’를 포함한 피쉬아일랜드의 일일사용자수(DAU)는 2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9월 발매 이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파쉬아일랜드의 롱런요인으로는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조작 방식, 플랫폼보다는 게임 완성도에 초점을 맞춘 개발 방향, 꾸준한 업데이트 등이 꼽힌다.
 
◇피쉬아일랜드는 모바일게임으로는 드물게 1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간편한 조작과 꾸준한 업데이트..모바일게임 흥행공식 수립
 
‘피쉬 아일랜드’는 타이밍을 맞춰 간편한 터치를 통해 물고기를 낚는 게임으로, 간단하지만 마치 리듬액션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시켜 준다.
 
조작이 쉬운 반면 게임 콘텐츠는 라이트 이용자부터 헤비 이용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짜임새있게 구성돼 있다. 특히 캐릭터 레벨, 날씨, 희귀어 출연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매번 달라지는 낚시 결과는 이용자들이 꾸준히 게임을 즐기게 한다.
 
또 최근 이용자가 그린 물고기를 게임 내에 실제로 선보이거나, 지난 5월 초보자들을 위한 ‘낚시보조제’를 도입하고 물고기 방생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크고 작은 업데이트도 지난 1년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들은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최대한 간편한 조작과 이용자 환경(UI),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강조하고 있는데 피쉬아일랜드는 이미 1년 전부터 이 같은 장점을 갖춰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김상복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플랫폼을 우선시하기보다 게임의 완성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피쉬아일랜드’의 첫번째 성공 요인이라면, 스마트 기기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장르를 재해석하고 대중적으로 접근한 것이 두 번째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넘어 ‘라인’까지..플랫폼이 먼저 찾는 웰메이드 게임
 
피쉬아일랜드는 게임성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서서히 입소문으로 퍼지며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다.
 
먼저 게임 이용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수단으로 플랫폼을 선택해, 애초부터 카카오톡과 같은 플랫폼만 바라보고 만든 여러 다른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왔다.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3월 피쉬아일랜드는 ‘피쉬프렌즈 for Kakao’라는 이름으로 카카오 게임으로 출시됐으며, 올해 내로 스마트폰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카카오톡으로 출시된 피쉬프렌즈는 기존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는 그대로 계승하면서, 일주일 단위로 갱신되는 랭킹시스템 등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재미요소를 가미해 호평을 얻었다.
 
또 연내 출시예정인 라인용 피쉬아일랜드도 라인이용자들과 일본 게임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를 거쳐 출시될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피쉬아일랜드를 보면 우선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카카오톡이나 라인과 같은 플랫폼은 게임의 재미요소를 늘려주는 부가적인 수단으로 활용된다”며 “모바일 게임 흥행에서 플랫폼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의 ‘재미’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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