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소장파들 "서청원 공천 반대" 공식 입장
"내일 중으로 의원총회 열 예정"
2013-10-01 17:38:49 2013-10-01 17:42:35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10.30 재보선 공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성태, 박민식, 조해진, 이장우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을 때는 가혹하고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단호한 조치를 보였다"며 "재판도 필요 없고 기소까지 안 가도, 그런 문제가 제기만 돼도 출당을 시키다든지 공천 배제를 시킨다든지, 제도로 공천심사 기준으로 도입했다. 이런 개혁 의지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오늘날 새누리 집권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상당수 의원들이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공천 심사 중이라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오늘 중으로 의원총회 요청 서명을 받아 제출할 예정"이라며 "내일 아침 빠른 시간 내에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조해진, 이장우, 박민식,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사진=김현우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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