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美 셧다운 사흘째..지표 부진에 증시 하락-블룸버그
2013-10-04 08:24:01 2013-10-04 08:27:47
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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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사흘째..지표 부진에 증시 하락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정부 셧다운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90%내린 1678.6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8월 말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정부폐쇄가 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지수가 54.4를 기록해 전망치인 57.4를 하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주문이 감소하고 고용창출 속도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조셉 살루지 테미스 트래이딩 공동 대표는 "마침내 투자자들이 심각성을 깨닫고 있다"며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될수록 불안감이 커져 매도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날 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원들은 예산안 협상에 나섰지만 아무런 성과없이 마무리됐습니다.

▶IMF 총재 "美 디폴트 위기 세계경제에 큰 타격" - 가디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이 부채 협상에 실패할 경우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 가디언 보돕니다.
 
지난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다음주 세계은행 연례회의를 앞두고 워싱턴D.C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 연방정부는 오는 17일까지 셧다운을 극복하고 부채한도를 증액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총재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의 중요한 임무이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양당의 불확실한 태도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폐쇄도 좋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한다면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전체 경제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정부 셧다운의 장기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신용시장은 이미 얼어붙었고, 달러 가치 폭락에 금리는 급등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정적 영향들이 전세계로 퍼져나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테슬라, 투자의견 하향에 화재사고..주가 폭락 - CNN머니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화재사고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장중 5%대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월가가 주목한 특징주 CNN머니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모터스는 전날 6% 하락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전일 대비 4.26% 빠지면서 173.2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투자사 베어드의 애널리스트가 테슬라모터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테슬라의 자동차에 불이 붙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시켰습니다.
 
논란은 이날 아침 자동차 웹사이트 자롭닉닷컴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됐는데요. 시애틀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S에 화재가 난 사건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어 유투브 사이트에 사고 영상이 올라오면서 주가는 급격히 빠져 장중 6%에 가까운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측은 "전날 모델 S가 도로 중앙에서 어떤 금속체와 충돌해 차량이 손상됐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차량 앞부분에만 화재가 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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