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
2013-10-05 13:00:00 2013-10-05 13: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유통주에 대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5일 KB투자증권은 "소비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유통업체의 구조적인 성장과 소비여력 등을 고려할 때 추세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지만 영업이익 감소폭이 줄고 있어 실적 부진의 저점 확인이 기대되며 단기적으로 백화점 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023530),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 CJ오쇼핑(035760), 현대홈쇼핑(057050), GS홈쇼핑(028150), 이마트(139480), GS리테일(007070), 롯데하이마트(071840) 등 유통업종 9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3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812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중 실적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과 실적의 하방경직성 매력이 상존하는 롯데쇼핑과 현대홈쇼핑은 최우선주로 제시했다.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3사 중 적극적인 상품군과 업태 다각화 전략이 돋보인다”며 “최근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3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한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34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울렛의 실적 호조와 백화점 부분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며 “대중적 브랜드의 적극적 도입 등으로 객수 증가율이 경쟁업체 대비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에 대해선 의류 부문 역량 강화와  함께 업종내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328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런칭 등을 통해 9월부터 의류 매출이 회복중”이며 “4분기에는 30~40대를 타겟으로한 수입 의류 브랜드 런칭이 계획돼 있어 3분기 대비 4분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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