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우리나라가 4년 연속 ICT 경쟁력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7일 20시(한국시간) 발표한 ICT 발전지수(IDI: ICT Development Index)에서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157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CT 발전지수는 157개 ITU 회원국을 대상으로 ICT 발전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 간 ICT 역량을 비교·분석하는 지표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1위, 스웨덴이 2위를 차지했고, 아이슬란드와 덴마크, 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또, 영국이 8위, 미국은 17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홍콩 10위, 일본 12위, 마카오 14위, 싱가포르 15위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20위 내에 5개국이 랭크됐다.
ICT 발전지수는 크게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 역량 등 세 부문에 대해 개별 평가를 실시한 후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하는데 우리나라는 ICT 활용 역량 1위, ICT 이용도 2위, 접근성 11위를 기록했다.
세부지표별로는 ▲인터넷 접속가구 비율 1위 ▲인구 100명당 유선전화 가입 건수 1위 ▲인구 100명당 유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 건수 5위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 건수 5위 ▲고등교육기관 총 취학률 1위 등의 항목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미 UN의 전자정부 평가(‘12년)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ICT 인프라 평가(’13년)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제네바 ICT 발전지수 발표 행사에 참석 중인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ICT 부문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그 자체로 고무적인 평가”라면서 “이러한 세계 최고의 ICT 역량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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