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월대비 16.60포인트(0.26%) 하락한 6437.2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날보다 31.39포인트(0.36%) 내린 8591.58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1.33포인트(0.03%) 오른 4165.58에 장을 마쳤다.
미연방장부 폐쇄가 2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부채상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오는 17일까지 부채한도가 증액되지 않으면 미국 경제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의 발언은 이 같은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양보 없이는 내년 예산안과 국가 부채 한도 증액안도 표결에 부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국채 시장 규모는 현재 12조달러(1경2883조원)에 육박해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졌을 때보다 23배나 더 많은 상황이다.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국가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오는 17일 사상 처음으로 국가 부도를 맞는다며 재차 의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98%), 도이치뱅크(-1.61%), 알리안츠홀딩(-0.21%)이 하락 마감했다.
광산주인 리오틴토(-0.33%), BHP빌리턴(-0.13%)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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