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상선시장 회복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글로벌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며 선가가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비주류 컨테이너선사들의 발주가 시작되면 컨테이너 선가상승이 가속화되며 조선3사의 수혜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초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부문 수주잔고는 1.45년에 머물러 적자수주가 불가피했지만 공격적인 수주활동으로 현재 수주잔고는 1.8년으로 상승했다"며 "상선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수주단가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53.2% 줄어든 278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3176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유가 상승으로 오일뱅크 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나 조선·해양·플랜트 등 대부분 사업부에서 1회성 이익이 발생했던 2분기보다는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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