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 지속 여부에 촉각"-한양證
2013-10-11 09:10:27 2013-10-11 09:14:1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1일 채권시장은 뉴욕 장 마감 후 부채한도 협상이 회동 결렬됐다는 소식에 주목하고 향후 이어질 관련 협상 결과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지속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란 진단이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협상 회동이 결렬된 것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면서도 "현재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는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지만 환율 반등과 엮이면서 이들 매도가 나타날 경우 일시적으로 시장에 충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채권시장이 약세 마감한 것에 대해 전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내년도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대체로 한은 총재 어조는 경기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낸 데 따른 심리적 부담과 외국인이 국채선물에서 6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된 데 따른 부담이 증폭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3년 국채선물은 8틱 하락한 105.73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1틱 하락한 112.4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에서 1377계약, 10년 선물에서 1523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현물시장에서는 1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자료제공=한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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