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KDB대우증권은 14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3분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늘어난 1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144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컨센서스 추정치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0.5% 늘어난 1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471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고가 화장품의 백화점 내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저가 화장품 시장의 확대, 해외 부문의 성장으로 2분기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저가 화장품은 전년보다 세일 일수를 늘리고 프로모션을 확대하면서 더페이스샵의 매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섬유유연제를 제외하고는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헤어케어와 바디케어 고가 제품 판매가 계속 늘어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고,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물량 또한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다만 음료부문은 할인점의 강제 휴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불리한 날씨 조건 등의 이유로 2분기에 이어 부진했던 것으로 보았다.
김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여력은 국내 저가 화장품 시장의 재편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꼽을 수 있다"며 "악화되는 국내 화장품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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