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場 주요뉴스)中 증시 반등...관련주 상승
2009-02-05 16:37:00 2009-02-05 16:50:59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1. 中증시 반등…관련주 상승
 
첫 번째 소식은 중국 증시의 반등에 힘 입어 국내에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대표적인 중국 증시의 수혜 업종인 해운관련주들이 전체 시장의 내림세에도 시장의 평균을 상회하며 선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해운 종목들은 발틱운임지수(BDI)가 급등했다는 호재도 작용해 상승폭을 늘렸습니다. 
 
오늘 현대상선이 3.5%, 대한해운이 1.2% 상승했고 STX팬오션과 한진해운은 보합권을 기록하는 등 주요 해운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중국 증시 급등의 수혜를 받는 조선과 철강주들도 선방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이 보합권을 기록했고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보합권, 대한제강이 1.6% 상승하는 등 주요 철강주들도 시장의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는 등 중국 증시가 당분간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국내 중국 관련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승훈 대신증권 한중리서치팀장은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중국 경기저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의 반등은 단기적으로 국내 중국 관련주들에도 긍정적”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또 3월께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중국과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중국 관련 수혜주에 묻지마식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2. C&그룹주, 닷새째 동반 상한가
 
두 번째 소식은 매각 기대에 힘 입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C&그룹주 소식입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C&중공업과 C&우방이 상한가, C&상선과 C&우방랜드가 14% 상승하는 등 C&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C&중공업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이후 6거래일 상한가를 포함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C&중공업의 최대 채권금융기관인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30일 C&중공업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안건을 채권단에 공식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메리츠화재측은 “워크아웃 종결 안에는 일단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대신 제3자에게 매각하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채권단협의회를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그 동안 워크아웃 등 기업회생과 관련한 일련의 절차들이 이어질 때마다 폭등하고 있는 C& 그룹주들이 당분간 기업회생과 관련한 절차들이 제기될 때마다 단기적인 급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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