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마저도 "이달 양적완화 축소 어려워"
2013-10-16 09:42:19 2013-10-16 09:45:55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 매파 인사마저도 이달 양적완화가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출처=연방준비제도 홈페이지)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미 연방정부의 불확실성 탓에 연준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현재 미국은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기에는 취약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고 디폴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얘기다.
 
앞서 지난 8월 피셔 총재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총재는 "당장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내년 초까지 부채한도를 임시 증액하는 중재안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이는 궁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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