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매출 개선에 마진 상승까지 나타나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소비경기 호조가 예상되고 영업면적 증가에 따른 성장은 오는 2015년부터 시작되며 2016년에는 증가율이 20%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지난 2011년 4분기부터 약 2년간 하강 곡선을 그리던 백화점 매출이 최근 개선되고 있으며 부동산경기 회복, 백화점의 객단가 상승 추이로 볼 때 소비경기 회복 추세는 4분기와 201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또 올해 4월부터 시작된 매출총이익률 상승은 최근 의류매출이 회복되면서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다"며 "내년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5.5%로 추정되며 소비경기가 좋았던 2011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신규점 모멘텀이 없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여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규 출점에 따른 외형성장이 없어 오로지 기존점 매출에 의존해야 한다"면서도 "2015년 김해점, 2016년 하남 유니온스퀘어와 동대구점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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