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올해 3분기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전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분기 결제금액은 줄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예탁원을 통한 거주자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투자잔액은 107억4800만달러로 직전 분기대비 4%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1% 늘었다.
외화증권 투자잔액 가운데 외화주식은 32억8200만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5%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74억6600만달러로 3% 늘었다.
외화증권 거래규모를 나타내는 결제금액은 외화주식이 12억6200만달러로 직전분기대비 22% 감소했고, 외화채권 역시 37억2700만달러로 14% 줄어드는 등 전분기대비 16%가 줄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약 6% 증가했다.
주요시장별로는 미국시장 투자잔액이 8억2100만달러로 직전분기 10억1800만달러보다 19% 감소했다. 외화주식과 외화채권은 전분기대비 각각 21%, 7% 줄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19%, 95% 늘었다.
미국시장의 3분기 결제금액 총액은 12억300만달러로, 외화채권의 거래증가에 힘입어 직전분기 11억2800만달러에 비해 7%의 상승했다.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74%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3분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9억3700만달러로 직전분기 10억31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63% 급증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의 경우에는 직전분기에는 97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2억6700만달러로 174% 상승했다.
일본시장의 3분기 투자잔액은 12억7300만달러로 직전분기대비 8% 증가했다. 결제금액은 9100만달러로 직전분기 2억1100만달러보다 57% 감소했다.
홍콩시장의 투자잔액은 9억1800만달러로 직전분기대비 26% 증가했으며, 중국시장은 소폭 증가했다. 홍콩시장 결제금액은 1억8000만달러로 직전분기대비 30% 감소했다. 중국시장은 거래가 미미한 가운데 5% 감소했다.
발행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국 통화표시로 발행돼 거래되는 채권인 유로채시장의 경우 투자잔액은 73억2700만달러로 직전분기대비 4%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9% 늘었다. 결제금액은 34억6000만달러로 직전분기대비 19% 감소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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