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소공동 OCI 본사. (사진=뉴스토마토 DB)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OCI(010060)의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이 또 한번 잇따라 해지됐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업체 '선텍'과 체결한 총 3건, 1조 4619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이 해지된데 이은 비보다.
OCI는 18일 '스위스 웨이퍼스 AG(Swiss Wafers AG)'와 체결한 4796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헬리오스 테크놀로지 SRL'과 체결한 2124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스위스 웨이퍼스 AG는 사업청산으로 헬리오스 테크놀로지 SLR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이번에 해지된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21.5% 해당한다.
이번 계약 해지로 올해에만 벌써 5개 공급계약이 해지됐고, 금액으로는 총 2조 1539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OCI가 현재 체결한 장기공급 계약은 36개, 총 137억 900만달러 수준이다.
OCI 관계자는 "시장상황이 이렇다 보니 태양광 산업이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공급계약이라 금액이 커보일 수 있지만, 이미 예견했던 사항이라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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