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매출처 확대로 안정적 성장 기대-현대證
2013-10-22 07:38:22 2013-10-22 07:42:0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22일 백산(035150)에 대해 높은 글로벌 시장점유율과 매출처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백산은 글로벌 2위, 국내 1위의 폴리우레탄(PU) 생산업체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글로벌 브랜드 운동화 내에서 20%~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또한, 스마트기기 커버에 채용되는 PU로 애플의 80%, 삼성전자(005930)의 50%를 납품하고 있어 하반기 갤럭시 노트, 아이패드의 출시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특히, 백산은 현대차(005380) 등 차량용 PU 매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 등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로 PVC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어 차량시트용 PU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 출시될 LF소나타에도 동사의 PU가 시트에 채용될 것으로 보여 실적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영업이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진 연구원은 "상반기 갤럭시S4의 판매부진과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공백 등에 따라 저조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이에 따라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갤럭시노트3, 아이패드의 출시로 IT기기용 합성피혁의 매출발생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은 2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동종업체인 대만의 San Fang도 긍정적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소비심리 회복,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하락 등으로 백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매출처가 추가될 때마다 상승한 밸류에이션은 향후 자동차 매출비중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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