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태기 총장 직무대행 '국정원 사건' 보고누락 등 감찰 지시
2013-10-22 11:29:01 2013-10-22 11:40:4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22일 대검 감찰본부에 국정원 관련 의혹사건 추가 수사과정에서의 보고누락 논란 등 최근 발생한 문제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현 여주지청장)이 감찰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중앙지검이 실시해 온 윤 전 팀장과 수사팀에 대한 진상조사는 대검 감찰 착수와 함께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구체적인 대상은 감찰본부의 판단에 따라 착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 직무대행은 이날 "이 사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 없으나 그와는 별개로 이번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 조사로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에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 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이 사건의 수사와 공소유지는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고 또한 그렇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길 직무대행은 이어 "비록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지만 이 사건을 한점 의혹 없이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겠다는 검찰의 의지는 확고함을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밝혀 둔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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