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다가구주택 등 보유 주택 중 미임대 물량 455호에 대해 완화된 기준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LH는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을 매입한 후 지자체에서 선정한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등 최저소득계층에게 주변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급분은 이 중 미임대기간이 6개월 초과된 주택이다. 신청대상은 무주택세대주로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자, 소득 100% 이하인 장애인에 1순위로 공급된다.
기준 소득 대비 70% 이하인 자는 2순위, 기준 소득 100% 이하는 3순위로 지원할 수 있다. 이전까지 기준 소득 70%를 넘는 가구는 입주신청을 할 수 없었다.
입주를 원하는 신청자는 오는 25일~27일 입주희망 주택을 열람한 후 29일부터 순위별 접수일에 LH관할 지역본부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모집을 통해 전월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입주기회를 조속히 제공함으로써 올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공급 호수(자료제공=LH)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