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정상을 위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WS) 1차전 선발 라인업이 확정 발표됐다.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2013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는 2011년 이후 2년만에 정상 자리의 탈환을 시도 중이며, 보스턴은 2007년 이후 6년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세인트루이스, 크레이그 4번 지명타자 출전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로 우완 투수이자 팀의 에이스인 아담 웨인라이트(32)를 미리 발표한 가운데, 앨런 크레이그(29)를 4번 지명타자로 내보낸 점이 눈에 띈다.
발목 부상을 당한 크레이그는 회복에 주력해오던 선수로 챔피언십시리즈·디비전시리즈에 나서지 않았다. 크레이그는 펜웨이파크에서 열릴 1·2차전과 6·7차전에 팀의 지명타자 출전이 가능하며, 향후 1루수 출전 가능성도 남아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크레이그의 발목 부상 후 1루수로 맷 아담스(25)를 기용했지만, 타율 2할2푼7리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테이블 세터에 2루수 맷 카펜터(28)와 우익수 카를로스 벨트란(36)의 이름을 올렸다. 클린업 트리오로는 좌익수 맷 할리데이(33)-지명 타자 앨런 크레이그-포수 야디어 몰리나(32)가 배치됐다.
또한 3루수 데이빗 프리즈(30)-1루수 맷 아담스(25)-중견수 셰인 로빈슨(29)-유격수 피트 코즈마(25)가 하위 타선에서 출전한다.
◇보스턴, 구단 역사상 WS 최연소 선발 타자 출전
보스턴은 100년이 넘는 팀의 역사상 가장 젊은 선수를 이번 경기의 선발 라인업에 등재했다. 3루수이자 7번타자인 잰더 보가츠(21)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보가츠는 1992년 10월1일생 선수다.
보스턴은 테이블 세터로 중견수 자코비 엘스버리(30)-우익수 셰인 빅토리노(33)가 나선다. 클린업 트리오로는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30)-지명 타자 데이빗 오티즈(38)-1루수 마이크 나폴리(32)가 자리했다.
또한 좌익수 자니 곰스(33)-3루수 잰더 보가츠(21)-유격수 스티븐 드류(30)-포수 데이빗 로스(36)가 하위 타순에 자리했다. 선발 투수는 당초 알려진 대로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29)가 나선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4일 오전 9시7분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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