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아시아 최초 중남미서 '호라이즌 ETF' 상장
‘호라이즌 S&P MILA40 ETF’.."중남미 ETF 시장 선점"
2013-10-24 09:55:56 2013-10-24 09:59:3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아시아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남미 통합시장에 상장지수펀드인 '호라이즌 S&P MILA40 ETF'를 상장했다고 24일 밝혔다.
 
'호라이즌 S&P MILA40 ETF(Horizons S&P MILA40 ETF)'는 아시아 자산운용사 최초이며 전세계 네 번째로 중남미 통합시장(MILA : Mercado Integrado Latino Americano)에 상장한 ETF다.
 
이로써 미래에셋은 한국·홍콩·캐나다·호주·미국에 이어 전세계 6개 시장에 ETF를 상장하게 됐다.
 
펀드가 상장한 중남미 통합시장 전체 시가 총액은 약 700조원(미화 약 6700억달러)으로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남미 통합시장에 상장된 ETF는 '호라이즌 S&P MILA40 ETF'를 포함해 4개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남미 통합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호라이즌ETFs(라틴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이후 법인 설립 1년 만에 ETF 상장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중남미 ETF 시장 선점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 펀드의 추종 지수인 'S&P MILA40 Index'는 칠레, 페루, 콜롬비아의 우량 기업 40개 주식으로 구성된다.
 
지수 섹터 비중은 금융 29.9%, 에너지 17.6%, 유틸리티(Utilities) 14.7%, 소재산업 12.9%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타이거(TIGER) ETF'를 비롯해 '호라이즌(Horizons) ETFs'라는 브랜드로 전세계 6개국 144개 ETF를 상장해 운용 중"이라며 "전체 순자산은 약 9조원에 달하며, 올해는 중남미 통합시장 진출을 포함해 미국 시장에 ETF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ETF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ETF를 상장하며 현지 거래소 담당자와 미래에셋, 호라이즌ETFs 임직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호라이즌ETFs(라틴아메리카) 토레스 상무, 콜롬비아 거래소 디아즈 사업개발부문 부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이태용 사장, 호라이즌ETFs 하워드 앳킨슨 사장. 호라이즌ETFs 아담 펠레스키 CEO.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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