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5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6.02엔(0.32%) 내린 1만4440.39에 문을 열어 9시26분 현재 128.91엔(0.89%) 하락한 1만4357.19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단기금리 급등으로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단기 자금금리 지표로 쓰이는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RP) 금리는 지난밤 7%까지 오르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에반 루카스 IG 마켓 스트래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지난 6월처럼 단기금리가 11%까지 급등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걱정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 상승해 예상치와 부합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이 CPI 상승에 대해 임금은 오르지 않고 음식과 에너지 비용만 상승한 '최악'의 인플레이션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폴 도나반 UBS의 매니징 디렉터는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을 더 힘들게 할 뿐이라 경제회복을 유지시키기에는 최악이다" 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12%), 미즈호파이낸셜그룹(-1.45%),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1.57%) 등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파나소닉(-0.96%), 샤프(-1.01%), 캐논(-1.44%) 등 IT주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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