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기아차(000270)가 오는 4분기 3분기 대비 판매 증대로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3분기에 차질을 빚은 생산물량을 만회해 물량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며 "3분기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 및 광주공장에서 특근을 개시했고, 다른 공장들과 해외공장의 분발로 물량 달성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원달러 환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4분기에는 환율 환경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글로벌 판매목표를 275만대로 잡은 기아차는 지난 3분기까지 207만5000여대를 생산,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3만4000여대)에 비해 2% 상승한 수치다.
근무일수가 늘어나는 오는 4분기엔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파업 및 특근 차질 등의 영향을 받았던 3분기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기아차는 올해보다는 내년 이후를 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박한우 부사장은 "지금 신형 쏘울이 나왔고 내년 상반기 중 카니발, 하반기 중 쏘렌토 신차가 나올 예정"이라며 "2013~2014년엔 신차가 출시되는 기간이 좀 뜸하지만 이후 K5, 스포티지 등 연이은 신차 출시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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