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알뜰폰 판매 인센티브가 1건당 평균 5000원선으로 결정되면서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 판매 전담직원들이 최근 폭발적인 알뜰폰 수요에 업무과다 현상이 발생하자 사기 진작차원에서 이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업자별 단말기와 요금제별로 근소한 차이는 있지만 대략 건당 평균 5000원선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합리적인 것으로 우본은 결정했다.
우체국을 통해 주로 중장년층들이 알뜰폰을 구매하다보니 상품설명에서 30분 이상 시간이 걸리고 문의전화도 폭주하고 있어 직원들의 애로사항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본 관계자는 "이르면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알뜰폰 업무로 인해 노고가 많은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체국을 통해 판매된 알뜰폰은 17일만에 가입자수 1만명을 넘어섰다. 이르면 내달부터 판매 1건당 5000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면 알뜰폰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알뜰폰 가입자의 본인 확인인증 절차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찾고 있어 소액결제, 컨텐츠 구매 등의 불편으로 알뜰폰을 꺼렸던 고객들까지 새로 구매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 9월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스페이스네트,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머천드코리아, 아이즈비전, 유티컴즈 등 6개 중소 사업자들의 판매대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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