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도
삼성전자(005930)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잇따랐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10조1600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사업부와 반도체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모바일 사업부와 반도체 부문 호조가 실적 개선 견인했다"며 "반면 가전사업부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실적 약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부문 이익개선으로 10조9000억원이 전망된다"며 "내년은 영업이익은 44조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사업부의 이익 정체를 반도체 부문이 상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3년간 실적 성장을 주도했던 모바일 사업부의 이익이 정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지만 반도체 실적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의 실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 늘어난 10조3900억원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8% 가량 줄어들겠지만 가전사업부와 반도체 사업부가 각각 21%, 39%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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