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유로존 은행들이 6년만에 처음으로 기업대출을 늘릴 뜻을 밝히면서 경기회복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지 기대가 커졌다.
3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한 은행대출조사(Bank Lending Survey) 결과에 따르면 유로존 내 은행들은 기업대출 조건을 완화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과 모기지 대출 요건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응답이 나온 것은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만일 시행된다면 200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업 대출이 늘어나게 된다.
마리 디런 어니스트앤영 수석 어드바이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유로존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면서 “당초 대출 요건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는데 이를 뒤집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