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Fed, 양적완화 유지.."경제 회복 신호 더 기다려야"-블룸버그
2013-10-31 08:57:48 2013-10-31 09:01:24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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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양적완화 유지.."경제 회복 신호 더 기다려야" - 블룸버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번달에도 양적완화 유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더 지켜보자는 의미였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 이후 "최근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미 재정정책이 경제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연방정부의 재정 긴축을 고려해서 위원회는 경제 활동과 노동시장의 개선을 당분간 더 지켜보기로 했다"며 "양적완화 정책을 조절하기 전에 우리는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연준은 실업률이 6.5%까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2.5%까지 상승하지 않는 한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지속하고, 기준금리를 제로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스캇 앤더슨 뱅크오브더웨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FOMC 회의의 최종 결과는 '경기 관망'"이라며 "현재까지 발표됐던 경제지표가 연준의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0월 미국 민간고용 13만명 증가..6개월래 최저 - 마켓워치
 
이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예산안을 둘러싼 미 의회의 다툼이 노동시장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1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의 14만5000명과 사전 전망치 15만명 증가에 모두 못 미치는 결과로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아울러 지난 3개월간의 월 평균 고용도 14만2000명으로 집계돼 올해 초 평균이었던 22만명에서 크게 감소한 모습입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과 기업 전반에 걸쳐 고용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며 "더 이상의 고용악화는 실업률을 높이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노동부는 다음달 8일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13만명 증가를 기록해 직전월의 14만8000명 증가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9월 미국 CPI 전월비 0.2% ▲..예상 부합 - USA투데이
 
지난달 미국의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에도 부합한 수준이었는데요 이 소식 USA투데이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0.1% 상승에서 개선된 결과로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습니다.
 
특히 CPI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휘발유와 전기 등 에너지 가격이 0.8%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상승했는데요. 이는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으로 기록됐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이나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올라 전망치 0.2% 상승에 못미쳤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느린 경제성장세가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억압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지속 전망에도 힘이 실렸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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