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위증을 했고 아들은 병역면제를 위해 국적을 포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유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관석(사진) 의원은 "지난 10월 2일 교문위 2012회계연도 결산 때 현안질의를 통해 유영익 위원장에게 '한동대에서 대안교과서를 교재로 채택했는지'에 대래 질의하자 '반발이 심해 채택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러나 2008년 가을학기 유 위원장의 강의계획서에 대안교과서가 강의 교제 중 하나로 명시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심지어 유 위원장은 한동신문 119호와의 인터뷰에선 '대안교과서를 교재로 삼았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 위원장은 아들의 국적 포기에 대해 한국어 구사와 국내 취직의 어려움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채용 서류를 살펴보면 '한국어와 영어를 유사하게 구사하고' '지원자 중 학력과 경력이 뛰어나다'고 적혀 있다"며 한국어 구사가 어렵고 취업이 안돼 국적을 포기했다는 것을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의 병역 문제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시키고 거짓 해명을 한 유 위원장은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유 위원장은 국회 위증을 통해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기도 했다"며 "유 위원장은 사퇴함으로써 국민 앞에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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