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대로 종전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BOJ는 31일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본원통화 공급을 연간 60조~70조엔으로 확대하는 종전의 통화정책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도 초저금리인 0~0.1% 수준으로 동결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이번 결정은 일본 물가가 여전히 BOJ 목표치 2%를 하회하는 가운데, 종전의 경기부양책이 디플레 극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물가 목표치 달성을 위해선 장애가 여전히 많다"고 평가했다.
BOJ는 이날 오후 3시 장기 성장 전망이 포함된 반기 경제 물가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의 1.3%에서 1.5%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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