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4일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민영화와 실적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남과 광주은행과 자회사 매각이 상당부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매각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내년 초반까지는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듯하다"며 "분기별 실적은 3분기까지 미미하겠지만 내년 회복은 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이익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민영화 재미와 더불어 턴어라운드가 가장 큰 종목으로 판단돼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3분기는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바닥은 지난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우리금융이 이익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손비용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축소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이 전반적으로 자산성장 확대, 순이자마진(NIM) 개선 여건 강화 등 이익지표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금융의 내년 대손비용은 올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도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겠지만 절대적인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은 0.5배에 불과하다"며 "인수합병(M&A) 기대감도 남아있어 조정폭이 커질 경우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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