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증권가에서는 5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현대하이스코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한 1조9330억원, 영업이익은 107.2% 증가한 18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547억원으로 9.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당진 2공장 완공으로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용강판 출하량이 늘었고 미국 자동차 판매 호조로 해외 자동차용강판 가격이 강세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
현대제철(004020)과의 냉영부분 분할 합병 이후 해외 냉연판매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현재 주가는 수익성을 악화를 감안해도 상승 여력이 10% 이상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냉연가격 인상과 당진공장 증설효과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재고효과는 없지만 판매량 증가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내년부터 현대제철에 분할합병 예정으로 4분기 냉연부분 호실적은 오히려 현대제철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하며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실적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1435억원, 매출액은 21% 늘어난 2조3000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분할 합병으로 기업가치에 변화가 발생하는 점은 사실이나, 잔존법인의 가치를 고려해도 동사의 주가는 현재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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