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나흘만에 하락세..은행주 부진
2013-11-06 11:10:06 2013-11-06 11:13:4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6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85포인트(0.36%) 내린 2149.39에 문을 열었다.
 
지수가 지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 1년간 중단됐던 기업공개(IPO)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보밍 청 시틱증권 회장은 "오는 9~12일로 예정된 제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이후 중국 정부가 기업들의 IPO 잠정 중단 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인민은행(PBOC)이 신중한 통화정책을 강조한 점 역시 지수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PBOC는 전일 발표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중국은 부동산과 지방정부 부채 문제를 안고 있다"며 "4분기 물가 상승세는 1년 전에 비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PBOC가 전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을 통해 80억위안을 시중에 풀었다는 소식은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국은행(-0.71%), 공상은행(-0.26%), 교통은행(-0.72%) 등 은행주와 우한철강(0.42%), 내몽고보토철강(-0.85%) 등 철강주가 약세를 띄고 있다.
 
반면 장력자동차(0.26%), 상해자동차(0.39%) 등 자동차주는 베이징시가 신규 차량의 번호판 취득을 제한한다는 소식에도 선전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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