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수출입은행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와 공동으로 '국제 평가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DAC는 세계은행, IMF와 28개 국가가 가입한 원조기구로 회원국의 원조액이 세계원조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날 행사에서 수은은 기존 DAC의 5대 평가기준(적절성, 효율성, 효과성, 지속가능성, 영향력)을 보완해 개발효과성 중심의 새로운 평가프레임을 제시했다.
최근 국제사회의 원조 패러다임이 원조의 전달측면 보다 개발도상국의 실질적 개발성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발표자인 조엘린 베네피스 DAC 평가네트워크 선임연구원은 "공여국 뿐만 아니라 개도국도 ODA 평가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 원조에서 민간 부문의 역할 증가 등 새롭게 떠오르는 국제 개발이슈들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도국을 대표해 참석한 까오 탄 푸 베트남 기획투자부 수석연구원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실시한 공동평가 사례를 제시했다.
심섭 수은 상임이사는 폐회사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개발효과성을 반영한 평가시스템을 확립키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개도국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이 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수출입은행과 OEDC 개발원조위원회(DAC)가 공동 개최한 'ODA 국제 평가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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