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41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5.42포인트(0.04%) 오른 1만5599.40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2.67포인트(0.33%) 상승한 3870.00에, S&P500 지수는 1.82포인트(0.10%) 뛴 1748.97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전 나온 경제지표들이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도 불구하고 모
두 개선된 모습을 보여 미국경제 회복에 힘을 실어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자 수가 20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2만5000명을 훌쩍 능가하는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미 연방정부 폐쇄로 지난달 고용자 수가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호전된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전날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시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2.8%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제 지표 호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출구전략(테이퍼링) 시행이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아트 호간 라자드 캐피탈 마켓 스트래지스트는 "깜짝 지표 호조가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을 내년 3월에서 올해 12월로 옮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그루폰(6.79%), 프라이스라인(2.81%) 등 IT주들이 실적 공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날 공모가 대비 73.46% 올랐던 트위터는 3.23%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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