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 시나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
13일 시나는 3분기 순이익이 254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988만달러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620만달러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억846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1억78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시나의 실적 개선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로 광고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알리바바는 시나 웨이보 지분의 18%를 인수했다.
이에 시나의 3분기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급증한 1억5160만달러를 달성했다.
릭키 라이 궈타이쥔안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와의 합작 강화는 시나의 광고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며 "시나는 온라인 게임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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