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전망과 양적완화 출구전략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일 대비 2.10달러 내린 배럴당 93.04달러로 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0.59달러 하락한 105.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두바이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0.43달러 오른 103.46달러에 마감했다.
◇출처=한국석유공사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약 1백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미국 내 원유 재고는 3억8540만 배럴을 기록,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는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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