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우수교양도서' 420종 선정
'희망이 된 인문학',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 등
2013-11-13 13:50:28 2013-11-13 13:54:1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3년 우수교양도서'로 '희망이 된 인문학(김호연 지음, 살림출판사 펴냄)',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박경서 지음, 북로그컴퍼니 펴냄)' 등 420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교양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철학, 예술, 문학 등 11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선정된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소외지역 초·중·고등학교 등에 배포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951개 출판사로부터 2012년 8월 1일부터 2013년 7월 31일 사이에 국내 초판 발행된 도서 총 5437종이 접수됐다. 각계 학자와 전문가를 비롯하여 책 칼럼니스트, 작가, 교사 등으로 구성된 11개 분야의 심사위원단 77명은 약 2개월 동안 예비심사와 본심사 등 네 번의 심사회의를 거쳐 281개 출판사의 도서 총 420종을 우수교양도서로 선정했다.
 
각 분야 석학의 저서로는 '철학을 다시 쓴다(윤구병 지음, 보리 펴냄),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최장집 지음, 폴리테이아 펴냄)' 등이 포함됐다.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도서도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끈다.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경복궁(이향우 지음, 인문산책 펴냄)', '한국의 김치 이야기(이영란 글, 강효숙 그림, 풀과바람 펴냄)' 등 21종이 최우수도서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총 24억원을 투입해 선정된 도서를 종당 각각 500만원, 최우수도서의 경우 750만원 이내로 총 20만여 권을 구입한 후 연말까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벽지 초·중·고등학교, 병영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2500여 곳에 배포한다.
 
'2013 우수교양도서' 선정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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