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3일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5시26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5.85포인트(0.53%) 내려간 6690.9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9.84포인트(0.23%) 하락한 4253.94를, 독일 DAX지수도 23.76포인트(0.26%) 밀린 9052.72를 기록 중이다.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전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다음 달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논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날 리처드 피셔 댈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경기부양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대한 우려가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어 이날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이 미약해 경기부양책을 쓰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며 양적완화 유지를 주문했다.
이날 발표되는 영국 인플레이션 또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이번 인플레 증감률에 따라 기준금리를 조기 인상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유로존 산업생산 지표 또한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발표 기업은 덴마크 해운선사 몰러머스크, 덴마크 맥주브랜드 칼스버그, 프랑스 전력회사 GDF 수에즈, 독일 에너지 기업 E.on, 이탈리아 은행 인테사 상파울로, 영국 슈퍼마켓 체인 세인즈버리, 축구 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0.83%), BMW자동차(-0.34%), 폭스바겐(-0.05%)이 하락하고 있다.
유통주인 테스코(-0.83%), 까르푸(-0.43%)도 내려가고 있다.
반면, 세인즈버리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3%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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