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 1분기 매출 셧다운 타격..매출 전망 악화
2013-11-14 07:23:01 2013-11-14 07:23:01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 시스코시스템즈가 1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했다. 순익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  
 
(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시스코시스템즈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0억달러, 주당 3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53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48센트는 물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51센트도 상회했다. 
 
회사 측은 150억달러 규모의 주식환매로 수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8% 증가한 12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지만, 사전 전망치 123억4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존 챔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연방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분기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이 제시한 2분기(11~내년 1월) 매출 전망은 더 부진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챔버스는 "1분기의 불확실성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정부 사업 부문이 부진한 편이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시스코시스템즈는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7.23% 내린 22.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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