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설계 교육 프로그램, 정부인증제 도입돼야"
對국민 노후설계 프로그램 개발해야
2013-11-14 16:20:01 2013-11-14 16:23:39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생애설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생애설계 교육 프로그램의 정부 인증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 삶의 질 향상 방안'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전 국민대상 생애설계 교육 필요성 및 실행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소장은 "퇴직을 경험한 사람들은 은퇴준비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반면, 퇴직 전까지는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생애전반기부터 노후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하는 문화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 생애설계 교육 의무화를 위해 민간 주도로 생애설계 의무교육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대국민 노후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생애설계의 준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생애설계 교육 프로그램 정부 인증제도는 정부가 우수 프로그램에 인증을 부여해 교육 수요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박 소장은 "심사기준 등은 민·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마련해 교육 수요자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자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반영하고 2~3년마다 갱신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애설계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생애설계를 위한 전문강사 양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 삶의 질 향상 방안'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전 국민대상 생애설계 교육 필요성 및 실행방안'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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