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현대증권은 15일
효성(00480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낮아진 시장기대치를 상회했고, 내년에도 이익개선 추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3분기 실적은 화학부문(패키징) 계절성, 산자부문 전방산업(자동차) 가동률 하락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 실적을 시현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는데 이는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추징금(3652억원)이 법인세비용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356억원이 예상된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하락에도 불구 중공업부문은 3분기 연속 안정적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또한 스판덱스의 경우 이익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고한 스프레드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4분기 성수기 진입효과가 더해지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산자부문의 실적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완성차업체들의 신차 연식 변경모델 출시효과는 효성의 타이어코드 에어백 판매에 긍정적인 반면 타이어업체들의 연말 재고조정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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