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오는 27일부터 변경된 MSCI지수의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신규 편입 또는 제외된 종목들의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에 실시된 MSCI 인덱스 변경에서 효력 발생 하루 전인 5월 31일 편입 종목군은 지수 대비 평균 0.7% 상승한 반면 제외 종목군은 3.5% 하락하는 등 주가 차별화가 뚜렷했다"고 설명하며 편입종목의 주가 강세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기업이 오일머니의 투자 대상 지수에 편입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중동자금 관련 액티브 펀드(Active Fund)들의 수급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CI ACWI 이슬라믹 인덱스에는 NAVER(035420)가 신규 편입됐다.
MSCI ACWI 이슬라믹 지수는 이슬람 샤리아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사업을 하는 상장사로 구성된 지수를 의미하는데 오일머니를 유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는 "이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의 규모와 기존 편입 종목들을 감안할 때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NAVER의 기계적인 매수 규모는 약 5억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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