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주가가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10.34포인트(0.87%) 하락한 1179.84포인트를 기록했다.
옵션만기일과 함께 나온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하락 원인이였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7000계약에 가까운 매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이 6000억원이 넘게 출회됐다.
외국인은 오늘도 2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사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0.5%포인트 인하했지만 오히려 경기우려가 부각되면서 지수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하락으로 관련주 내림폭이 컸다.
포스코가 3.29% 내렸고 현대중공업도 1.35% 하락했다.
금융주의 하락도 컸다.
우리금융이 4분기 66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7.54% 내렸고 KB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7.54%, 5.35%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면서 1.3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51포인트(0.65%) 상승한 385.92포인트 상승했다.
일부 IT부품주가 강세였다.
SSCP가 8.11% 올랐고 에스에프에이도 6.70% 상승했다.
태웅은 MSCI스탠다드 지수에 편입했다는 소식으로 7.32% 올랐다.
기관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게임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한빛소프트가 12.97% 급등했고 액토즈소프트도 5.69%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와 CJ인터넷도 각각 4.42%, 2.60% 올랐다.
시장전문가들은 정책에 대한 기대가 대부분 반영되면서 지수는 다시 방향성없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이에따라 종목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기관의 수익률 게임이 진행되는 코스닥 시장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에서도 "오늘 금통위를 끝으로 정책모멘텀이 소진된 종목장세가 좀더 강해질수 있다"고 보고 "중소형 우량주와 개별재료를 가진 종목을 찾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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