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0일 이동평균선인 201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갭상승 출발한 뒤 장중 2030선을 넘기도 했지만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9.75포인트(0.49%) 오른 2015.98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환율 변동성으로 기관 매수 강도가 장후반 약해지는 등 수급이 불안했던 부분은 아쉬운 점"이라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다만 20일선이 위치한 2010선만 지켜낸다면 주 후반부터 추세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장 후반 매수세가 둔화됐긴 했지만 각각 800억원과 500억원을 매수했고 개인은 1400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통신업종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 뿐 아니라 중동 지역이 안정화되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건설주가 1.9% 오르는 등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 증권, 전기가스, 전기전자, 종이목재 업종 등이 1%대 올랐다.
종목별로 이달초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SK C&C(034730)는 전날보다 2.67% 오른 13만4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와의 합병 기대감과 대규모 수주 소식에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0.73%, 3.70포인트 오른 507.76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보다 1.7원 오른 106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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