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또 악재..EU, 한진해운 등 운임 담합 여부 조사
2013-11-25 16:48:22 2013-11-25 18:52:1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011200) 등 글로벌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운임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해운업계로서는 예기치 못한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선사들의 운임 담합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유럽 주요 항구를 이용하는 머스크, CMA-CGM 등 14개 해운사들이 조사 대상이다. EU는 이들 해운사들이 각 사 홈페이지 또는 무역 전문지 등에 운임 변동 사항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가격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업은 지난 2008년까지 담합 관련 조사 제외 업종이었다"며 "2008년 이후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 조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자료요청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으며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운임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뉴스토마토자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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